337페이지를 단숨에 읽어버릴 만큼 매력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다.
사실 저자가 언급한 것 같이 프로테스탄트는 종교개혁이후의 교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신약성경이 언급한 초대교회는 당연히 교회사 2천년 역사 속에서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인 게 사실이다.
내가 그동안 사용했던 용어로서의 '초대교회'는 신약성경 특히 바울의 사도행전에서 등장하는 선교역사를 의미했었다. 교회사로서의 초대교회사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떤 거다.
저자의 다른 책을 읽고 7년전에 출간된 이 책을 주문했다. 성경은 많이 읽었어도 교회사를 공부해볼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저자로부터 동기부여를 받았다. 신학도도 아니고 목회자도 아니지만 초신자나 오래된 신자들의 의문에 대답을 해 줄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첫 장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저자의 글이 이 딱딱한 역사물을 소설처럼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만난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로 초대교회와 중세교회를 구분한다.
기독교가 박해받던 시대에 기독교는 흥하였고, 오히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한 때부터 기독교는 타락하고 부패한 역사를 지금 현실에서도 볼 수 있음을 지적하는 저자의 글에 공감한다. 과연 중세교회사는 어떤지 계속 읽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