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는 KTX 열차 속에서 500여페이지를 다 읽을만큼 읽기 편한 소설이다. 작가가 워낙 인기가 있어서 최근에 읽은 책들이 수십년전 출판물로 속은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은 가장 최신에 집필한 거란 걸 확신할 수 있었다. 범인을 추적하는데 보이지 않는 통신기기의 운영 정황을 파악하니 말이다.
제목에선 유추할 수 없었던 살인범의 단서. 책의 중반부에 살인범이 제시되어 과연 어떻게 마무리할까가 궁금했는데, 역시나 히가시노다.
살인범과 피해자들의 인연이 40년전 학교생활을 떠오르게 하는데, 그런 추억이나 사연을 담은 많은 독자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소설로 인해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재미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