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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20-10-30 21:02:57, Hit : 201, Vote : 26) 
 목사 그리고 목사직 (이재철/홍성사) 2020.10.30.

생일 이벤트로 책을 읽었던 흔적이 3년전에 있었다.
읽고 있는 책이 대여섯권 되는데, 오늘 굳이 이 책을 마무리하고 감상평을 남기리라 마음 먹은 것은  저녁시간이었다..
100주년기념교회를 퇴임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거창으로 가신 것은 이 책에서 알았다. 2년이나 지났다. 그의 저서 사도행전속으로 11,12,13을 책꽂이에 꽂아둔 채 아직 읽혀지지 않은 지가...매년 한권씩 읽다가 밀려버린...그런데 이 새 책을 읽고 싶어졌다.

난 목사가 아니다. 그래서 모범적인 목사로서 은퇴를 하신 목사님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후배 목사들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 않으시고 직설을 하신 이 책의 독자로서는 부적격이다.
하지만 목회자 세미나가 아닌 일반도서로 출판할 때는 목사만 이 책을 읽으라는 뜻은 아닐 것이고,
2시간여 걸쳐 일독한 독자로서는 책을 단체 구매해 교회 직분자에게 다 드리고 싶을 정도다.

얼마전 SBS 뉴스에서 한국 교회의 신학교가 수백개라며 6개월만에 목사 안수를 해주는 곳도 많다는 보도를 하였다. 단일 조직체계인 카톨릭과 달리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개교회주의라서 신학교의 범람을 막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하도 많은 목회자의 범죄를 뉴스에서 본 터라 자격있는 목회자를 누가 규정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정말 바울과 같은 목회자는 없는가 갈급해하는 성도들이 늘어난다.

이 책에서도 소개되는 타락한 목회자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된다. 대기업총수인양 행동하는 사기꾼 목사들은 말할 것 없고 동역자가 아닌 부하로 여기는 부교역자들에 대한 갑질을 공공연하게 보여주는 이들, 교회PC를 통해 성인사이틀 접속하는 이들...아...진짜 쪽팔린다.

그래서 성도들이 먼저 알아야 하고, 좋은 목회자를 만들어가야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재철 목사님이 수십년간 보여준 개혁과 말씀사모의 정신이 후배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쓴소리로 들려져서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개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1031   [이 책은...] 이 반지가 왜 내게 왔을까 (커트브루너 외/두란노) 2004.01.02.  참벗사랑 2004/01/12 1673 119
1030   [이 책은...] 한 권으로 읽는 스페인 근현대사 (서희석/을유문화사) 019.01.27.  참벗사랑 2019/01/27 375 42
1029   [이 책은...] 아침형 인간 (사이쇼 히로시/한스미디어) 2004.01.14.  참벗사랑 2004/01/14 2013 152
1028   [이 책은...] 약해도 쓰임 받을 수 있다 (전병욱/규장) 2004.01.14.  참벗사랑 2004/01/14 2057 140
1027   [이 책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김우현/규장) 2006.01.27.  참벗사랑 2006/01/27 2350 127
1026   [이 책은...]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첫번째) (고도원/청아출판사) 2004.01.20.  참벗사랑 2004/01/20 2136 139
1025   [이 책은...] 하얀 가면의 제국 (박노자/한겨레신문사) 2004.01.23.  참벗사랑 2004/01/23 2338 157
1024   [이 책은...] 떠오르는 용 중국 (김하중/비전과리더십) 2004.01.23.  참벗사랑 2004/01/23 2087 127
  [이 책은...] 목사 그리고 목사직 (이재철/홍성사) 2020.10.30.  참벗사랑 2020/10/30 201 26
1022   [참벗뉴스] 새벽을 깨운 놈 나와봐^^  참벗사랑 2004/01/26 2046 155
1021   [참벗뉴스] 완벽주의자는  참벗사랑 2004/01/26 2035 126
1020   [이 책은...]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두번째) (고도원/청아출판사) 2004.01.26.  참벗사랑 2004/01/26 2509 144
1019   [이 책은...] 그림의 힘 (김선현/에이트포인트) 2020.10.24.  참벗사랑 2020/10/24 202 25
1018   [이 책은...] 유혹의 기술 (로버트그린/이마고) 2004.07.08.  참벗사랑 2004/07/08 2226 121
1017   [이 책은...]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아비지르배너지,에스테르뒤플로/생가연구소) 2020.08.27.  참벗사랑 2020/08/27 210 27
1016   [이 책은...] 난생처음한번들어보는 클래식수업4 헨델 (민은기/사회평론) 2020.09.12.  참벗사랑 2020/09/12 189 29
1015   [참벗뉴스] 당신도 이중인격자죠?  참벗사랑 2004/03/01 2266 164
1014   [이 책은...]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게이고/소미미디어) 2020.10.22.  참벗사랑 2020/10/22 192 31
1013   [이 책은...] 편지 (히가시노게이고/알에이치코리아) 2020.09.24.  참벗사랑 2020/09/25 195 30
1012   [이 책은...] 허영만표 만화와 환호하는 군중들 (한국만화문화연구원/김영사) 2004.05.02.  참벗사랑 2004/05/03 2612 143
1011   [이 책은...] 뇌를 단련하다 (다치바나 다카시/청어람미디어) 2004.05.01.  참벗사랑 2004/05/03 2529 162
1010   [이 책은...] 화장 (김훈/문학사상사) 2004.04.08.  참벗사랑 2004/04/09 2546 187
1009   [이 책은...]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고혜경/한겨레출판) 2020.09.28.  참벗사랑 2020/09/29 202 29
1008   [이 책은...] 미디어와 쾌락(강준만 외/인물과사상사) 2004.04.10.  참벗사랑 2004/04/10 2437 165
1007   [이 책은...] 인물과사상30(고종석 외/개마고원) 2004.04.18.  참벗사랑 2004/04/18 2366 159
1006   [이 책은...] 수렁 속에서도 별은 보인다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20.08.13.  참벗사랑 2020/08/13 173 26
1005   [이 책은...] 피케티의 新자본론 (토마피케티/글항아리) 2020.08.15.  참벗사랑 2020/08/15 191 31
1004   [참벗뉴스] 미디어오늘이 준 뉴스  참벗사랑 2004/05/08 2253 150
1003   [이 책은...] 방과후 (히가시노게이고/소미미디어) 2020.09.21.  참벗사랑 2020/09/22 167 26
1002   [이 책은...] 사서삼경을 읽다 (김경일/바다출판사) 2004.05.17.  참벗사랑 2004/05/18 2519 135
1001   [이 책은...] 부동산약탈국가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20.09.18.  참벗사랑 2020/09/18 183 26
1000   [이 책은...] 순정만화 1, 2 (강풀/문학세계사) 2004.06.16.  참벗사랑 2004/06/17 2616 156
999   [이 책은...] 헌법의 풍경 (김두식/교양인) 2004.06.17.  참벗사랑 2004/06/17 2545 193
998   [참벗뉴스] 지혜로운 접근  참벗사랑 2004/06/12 2041 117
997   [이 책은...] 숙명 (히가시노게이고/소미미디어) 2020.09.17.  참벗사랑 2020/09/17 187 25
996   [이 책은...]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외/인플루엔셜) 2020.09.15.  참벗사랑 2020/09/15 212 27
995   [이 책은...] 의학세계사 (서민/생각정원) 2019.04.12.  참벗사랑 2019/04/12 341 36
994   [이 책은...] 동화경제사 (최우성/인물과사상사) 2019.03.02.  참벗사랑 2019/03/02 297 35
993   [이 책은...] 바벨탑공화국(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9.03.22.  참벗사랑 2019/03/22 314 37
992   [이 책은...] 괴물의 탄생 (우석훈/개마고원) 2008.12.04.  참벗사랑 2008/12/04 1473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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