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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08-01-04 23:52:36, Hit : 2605, Vote : 89
 더 내려놓음 (이용규/규장) 2008.01.04. 내려놓음(이용규/규장) 2008.01.04.

전작이 50만독자를 감동시켰다는데 그 50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렇게 종교서적으로 베스트셀러였는데 관심이 없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끌려서 택한 책 제목 때문이었다.
'내려놓음'이란 제목이 다소 쌩뚱맞아서다.
자기의 짐을 내려놓는다기 보다는 자신이 우상시하는 것들을 내려놓으라는 읽어보지 않아도 알 만한 내용이란 생각에서다.
이틀전 교보문고에 가서 베스트셀러코너를 보다가 새로 발간된 '더 내려놓음'이란 책을 보게 되었다.
같은 저자란 생각이었고 전작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또 속편을 낸 모양이지 하는 정도로 생각했고
그냥 책을 펼쳐보았다. 서문격인 프롤로그에 전작에 대한 반응과 이 책을 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열거하였다.
그리고 펼친 다음장.
바로 누가복음 15장 11절에서 32절에 이르는 '탕자의 비유'가 양페이지에 걸쳐 기록되어 있었던 것이다. (다음 기회에 이 본문에 얽힌 나의 스토리를 써보겠다)
이것 때문에 이 책을 구입했고 전작까지 함께 구입해서 2시간반에 걸쳐 후다닥 읽어내려갔다.
분명 그의 고백과 증언은 영향력이 있고 귀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가 전작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과 그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인기와 강의요청 등에 대한 언급에서도 알 수 있지만
그의 간증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사실이다.
도전받아야 하는 이들은 당연히 존재하고 특히 젊은 세대들은 좌표로 삼고 본받아야 할 분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난 이 책이 말하는 바가 새로운 사실이 아님을 안다.
저자도
내려놓음이라는 용어를 가장 간단히 정의하자면, 내가 추구하는 길과 주님이 내 인생 가운데 부여하신 목적이 서로 다를 때 내가 추구하는 것, 내가 목표로 삼았던 것이 하나님이 나를 향해 갖고 계신 뜻과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 하나님의 뜻에 내 추구와 목표가 부합되도록 맞추어 가는 것이다. (p.225)
라고 쓰고 있다.
답은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것이고
저자는 자기의 삶 속에서 그 결단의 순간마다 일어난 역사를 간증함으로 '당연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크리스찬이니까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또한 삶이다.
다만, 저자도 우려하듯이 그 내려놓음이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도 아니고 또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위치에서 내려가자는 무책임함도 아닌 것은 분명하다.
내려놓았는데도 더 내려놓아야 하고 더더 내려놓아야 하냐는 질문도 있겠다.
하지만 이것은 C.S. 루이스가 말한 '교만'과의 싸움에 다 들어 있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피할 수 없는 교만과의 전쟁.
그것이 내려놓는 삶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당신은 그런 능력이 있어서 내려놓았으니 나와 다르다가 아니다.
누구나 그래야 하는 것이고 그럴 수 있는 것이다.

(누가복음 15장 11~32절)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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