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역사여행이라는 출판사띠지가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을 읽고 지리와 역사에 대한 지식을 업데이트하라고 압박을 한다.
유흥준 교수의 책을 많이 외면해왔었는데, 이제 이런 시리즈는 한번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샀는데, 꽤 노래 방치되어 있었다.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를 담은 이 책에서 놀란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영도"에 대한 깨알같은 정보였다. 내 고향이고 지금도 여전히 살고 있는 영도. 내가 거의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신하진 못했지만 학자다운 저자의 최신업데이트 자료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와우 그래 책을 낸다는 것은 과거에 알던 지식만으로는 안 되는구나. 직접 방문해서 자기가 쓴 글이 현실과 매치되는지를 짚어보는 유명 저자의 태도를 배운다.
선사시대 패총의 흔적이 있는 영도에 살면서도 정작 패총전시관을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거기 외에도 몇 곳이 더 있었네. 에휴...
고구려에 대해서는 지금은 가보지 못하고 중국에서도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한국관광객을 제한하고 있는데, 우리 역사가 왜곡되고 있는 현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2권을 주문했다. 신라, 백제의 역사도 알아야 하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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