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늦게 읽었다. 주문하는 것도 까먹고 있었는데, 도착한 이 책을 단숨에 읽지도 못 했다. 거의 반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야 매년 하던 독서 의무감(?) 하나를 늦게야 해결했다.
그런데, 솔직히 이번 작품들 그리 와 닿지 않는다.
심사위원들은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심사평을 올렸지만, 독자로서는 기억에 남지 않는 소설들이다.
마지막 작품 "그곳"을 "그릇"으로 잘못 본 난 끝까지 접시만 나왔는데 왜 그릇이지? 란 의문을 가졌다가 심사평에서 제대로 "그곳"이라고 보여서 다시 제목을 보니 "그곳"이었다. 오히려 마지막에 읽힌 이 작품은 그런대로 기억이 나는 것은 가장 가까운 시간 탓이 아닐까?
암튼 매년 하던 독서의 여정이 계속 되기를 기대하면서 내년을 기다리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