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이었다. 책을 집었다 내려놓고 나서 다시 집을 때까지. 빈 시간에 읽으려고 새 차의 조수석에 두고도 한달동안 읽지 못했다. 결국 저녁을 먹고 한 편씩 읽다가 오늘 마저 다 읽었다.
2024년에 발표된 등단 10년내의 작가들의 작품 중 선정한 7편을 모은 수상작품집이다.
젊은 작가들이라 내 가치관과 인생관과 차이가 많아서 쉽게 빠져들기는 힘들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비슷했던 것 같긴 한데 올채의 책은 더 갭을 느낀 듯하다.
심사위원들이 7편에 대한 심사평을 썼지만 만장일치로 대상을 정하진 못한 것 같고, 나 역시 대상작보다는 여섯번째 이희주의 "최애의 아이"가 기발한 발상과 전개로 더 센세이션했다고 평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가임기 여성의 발상은 그럴 법하고
그걸 출산률 극복의 한 방법으로 국가가 나서서 권장하는 제도로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도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개연성 있어 보이는 상상이기에 그 전개에 호기심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직접 읽어보고 판단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