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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16-03-18 20:11:17, Hit : 533, Vote : 49
 인문학습관 (윤소정/다산북스) 2016.03.18.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을 명확하게 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기피하는 책은 너무 어린 저자가 쓴 글이거나, 처세관련서적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난 이 책을 절대 고를 독자가 아니다.

그런데, 내가 가르쳤던 한 제자의 페이스북에 가끔 등장하는 인물의 글이 있었다.
그리고 지방에 근무하는 그 제자는 주말을 이용해 서울로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음 한 1년은 넘은 듯하네..
서울에 아는 사람이 많아서려니 생각했는데 뭔가를 배우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 가끔 보는 사이인지라 자세히 몰랐는데 '인큐'라는 교육전문업체가 있다는 사실이고
그 인큐를 이끄는 겨우 서른살의 미모의 여성---미모는 사진프로필만으로 평가^^--이 가끔 페북에 올리는 글에 좋아요를 하거나 공유할 때 내 페북에서 읽혀질 뿐이었는데
그러려니 하다가 어쩌다보니 책을 주문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한달여가 지났다. 아..처세책이구나..이렇게 하라는 식의...그래서 덮어두고 있었다.
그러다 책을 집었는데..어휴..글빨이 장난이 아닌데...그냥 실업계고교출신의 강사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그동안 내가 어느 정도 책을 읽었기에 글의 논리정연함이나 설득력있는 구성에 대해 판단할 수준은 된다고 생각해 볼 때
내 기대치의 서른살이 쓸 수준을 넘어선 느낌이었다.
그건 저자의 진심과 경험이 녹아내려간 글이었기 때문이었다.

책 속에 정말 교육받는 학생들에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있다.
그래서 그녀의 노하우를 모방하려는 이에게는 도움이 되겠다.
아니 마치 수강생이 되어 그녀가 가르치는 의도를 숙지할 수 있을 수 있겠다.

경험은 사람을 성숙시킨다.
자기틀 안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은 성숙도가 높을 수 없다.
나이를 먹어도 '선생'으로 여겨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나이는 비록 저 저 아래에 있어도 이 책 읽으며 도전 받는다.

저명한 사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인물과 인터뷰를 따내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100% 모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게 모방만일 때는 성공하기 어렵다.
사람은 똑같은 방식에 감동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람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고 그를 이해하고 친구로 여기려는 자세 때문에 그녀는 성공한 것이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 1시간 정도 얘기 나누고 싶어지는 멋진 저자다....아 그녀는 이미 기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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