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롯데의 준플레이오프가 확정되기 전 야구장에 갔을 때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과연 흥행이 될까하는 의아심이 있었지만
롯데가 4위수성을 못한다면 과연 이 영화는 개봉할까가 더 궁금했다.
오늘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기 전에 이 영화를 보기로 마음 먹었다. 롯데팬이라면 아마 볼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만들었을테니까^^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영화를 보고 나는 별 하나만 준다.
사실 객관적으로 평하면 50분짜리 TV다큐멘터리보다 못하다.
워낙 수준높은 다큐에 익숙해 있어서인지 부연 설명이 부족한 이야기전개에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스프링캠프부터 상당히 많이 촬영한 것을 편집하느라 무척 고생했겠지만
롯데팬이 아니면 전후를 이해할 수 없는 건너뜀을 미학이라고 미화할 수는 없지 않은가.
감동적인 몇 장면은 실제 덕아웃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연출된 드라마보다 낫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오늘 내일 그리고 추석까지 이어질 준플레이오프전에서 롯데가 승리할 때 더 호응을 얻지 않을까 싶다.
롯데가 아니어도 자이언츠 팬일 수밖에 없는 부산갈매기들은 롯데와 애증을 같이하는 느낌이 든다.
팬서비스가 그리 없는데도 꼴찌인 롯데팀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의 충성심에 롯데는 뭐라도 해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롯데는 롯데팬에게 이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게 옳다. 촬영, 편집하는 이들이야 어차피 롯데 그룹 직원 아니겠는가? 영화관에 걸기 위해 그리 특별한 비용이 들 것 같지 않은데 입장료를 받아가며 이 영화를 보게 한다는 것은 사실 어거지다.
내년 시즌에 우천으로 경기가 속개되지 않을 때 사직야구장 스크린에라도 트는 게 옳다.
그 정도도 주지 않고서 팬서비스한다고 떠들지 마란 말이다. 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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