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이 작품을 놓쳤다면 후회할 뻔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프로듀서의 인사가 있었다. 러시아 작품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와우..2시간에 육박하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첫 장면의 갱단과 경찰과의 총기난사씬은 액션영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유없이 총을 쏘아대는 상황이 억지처럼 여겨지지 않는 것은 러시아갱단이 종종 등장하는 국제뉴스때문이리라.
갱단의 거리활보에 망신당한 경찰의 위신을 바로 세우려는 당국은 갱단 일망타진 전략을 전격 중계방송함으로 추락한 경찰이미지를 제고하려고 한다. 특수부대원 각자의 헬멧에 카메라를 달고, 진압장면을 생중계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파트단지에 들어가 인질을 잡고 있는 갱단은 한 수 위다. 꼬마 인질의 컴 실력을 도움 받아 자신들의 총격씬을 담은 휴대폰동영상을 블루터스로 컴에 연결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경찰은 광고계의 유명한 감독을 통해 편집영상을 방영함으로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조작하려고 했는데 한방 먹은 것이다. 바로 현대의 IT기술이 실제 이용되는 이 작품에는 아날로그 형사도 등장하고 결국 일망타진하는 것으로 결론 맺는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니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마침 이 영화는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예정된 작품이다. 전문 통역관이 없어 자원봉사요원이 인사말 통역할 때 버벅댔는데 관객 중 러시아에서 살던 사람이 자원해 통역을 해준다. (이런 게 PIFF의 묘미이기도 하다.)
사실 감독에게 헐리우드 액션 영화보다 훨씬 낫다는 찬사를 해주고 싶었는데...맘만으로 응원했다.
PIFF에서 한 번 밖에 상영하지 않은 게 아쉬운데 아마 흥행성공을 예감했기 때문 아닐까 싶다.
PIFF에서 이 작품을 놓친 관객들--매진 안 되었다--은 좀 많이 후회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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