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중에 원작 만화의 작가 "허영만"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다른 영화보다 좀 더 길게 나온 것으로 봐서 ---원작가가 얼굴을 더 알리고자 한 의도가 있지 않나 싶다. 그것도 구석진 자리에서가 아니라 정 가운데서부터 말이다^^(헐...혹시 허영만이 아니면 우짜노^^)
CF 가나 쵸콜렛의 가련한 소녀 이미지의 김혜수는 이 영화에서 육체파로 등장한다. (아 그녀가 벗어야 영화출연이 가능할 만큼 나이가 먹어버린 것이 슬프다 ㅠㅠ^^)
이 땅 어디선가 이 시간에서도 수많은 도박판이 열리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도박은 불법이다. 관광특구지역의 호텔카지노나 정선의 강원랜드 외에는 "하우스"(도박판이 열리는 장소)가 불법장소다.
그러나 관습은 법보다 더 광범위해서 명절마다 친지끼리 아는 친구끼리 장난삼아 하는 놀이로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그 전제하에서 이 영화는 40대이상의 아저씨, 아줌마들마저 영화관으로 매집할 가능성이 있다.
어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판돈의 크기가 더 커질 소지는 없지 않다. (베팅 단위가 100원이 아니고 천만원, 억이니.....억억 소리가 난다^^)
그리고 저렇게 크게 하는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적으니 괜찮다는 합리화를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서 흥행에 성공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조폭들의 우정을 그린 '친구"에 700여만 관객기 열광한 우리 나라 관객 수준에 비추어 볼 때 기본 손익분기점은 넘지 않을까 싶다.
한 가지 좋은 교훈이라면
마술사의 손놀림을 간파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대부분이겠지만-- 화투 52장을 안 보고도 원하는 패를 뽑아내는 "선수"(타짜)들과의 도박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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