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란 제목의 로망스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여주인공--역시 난 남자다^^--역의 스칼렛 조핸슨이 어디서 많이 본 듯했는데 검색해보니 14세에 <호스 위스퍼러>에 나왔었단다. (올해 만20) 그리고 아카데이 남우주연상후보에 오른 빌 머레이는 <고스트버스터즈> 등 코믹물에 출연했던 원숙한 배우.
이 영화는 사실 "상 받은" 예술영화로 분류된다. 즉, 흥행성보다는 작품성에 비중을 두었단 말이다. 그래서 다소 지루하다.
게다가 난 이 영화를 보면서 기차에서 만난 두 남녀의 로망스를 다룬 <비포선라이즈>를 떠올렸으니...
사소한 일에 민감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25년결혼생활을 한 아내를 둔 왕년의 스타 밥과
너무 일에 바쁘기만 한 남편을 둔 결혼2년차 젊은 여인 샬롯의 낯선 도시 도꾜에서의 만남은
관객들로 하여금 그럴싸한 로망스라도 만들어가리라 기대하지만 깊지 않은 짧은 입맞춤으로 끝을 맺는다. (밥이 샬롯을 안고서 귓속말로 한 소리는 무엇일까?)
그래서 두 남녀가 만났다가 헤어진 <비포선라이즈>가 떠올랐다. 그런 여백의 효과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이 영화도 그런 의도를 가지지 않았나 싶다. 어차피 일탈을 시키면 너무 진부하고 그렇다고 맥빠지게 헤어지는 것도 어쭙잖은...
상업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영화 보고서 도쿄 중심부의 특급호텔예약이 급증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부터 가보고 싶었으니 말이다^^
일본인으로서는 좀 자존심 상할 만한 묘사도 있지만 도쿄를 그렇게 선전해주는 영화에 욕할 그들은 아니라서...
보고 돈이 아까운 영화는 아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