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개봉한 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뉴스가 나온 날이다. 900만 고지를 훌쩍 넘은 실미도에 필적할 영화라는 입소문이 미디어의 호평과 함께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다.
그러나 어제 잠을 많이 못 잔 탓에 갑자기 선택한 영화인지라 좀더 냉철하게 볼 수 있었다.
도입부분부터 중반까지는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폭파장면, 죽는 장면이 리얼하다고 해서 좋은 영화일 수는 없기 때문이고 연기가 좀 오버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중반이후부터는 집중이 가능해졌다. 이 영화가 2시간반씩이나 갈 줄은 미처 예상 못했기에 더 그랬다.
영화소재 선정의 자유가 보장된 시대를 살아가면서 헐리우드영화가 자국 영화에 밀리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대한 군인의 우수성과 용맹성을 선전하는 국군홍보영화나 대북우월성을 강조하는 그동안의 상업영화에 비추어 그런 사상과 이념이 배제된 중립적 시각에서 생존의 몸부림을 표현한 이 영화의 가치는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영화를 본 탓일까. "헐리우드키드의 생애"의 주인공이라도 된 양 난 영화 초장부터 마치 타이타닉 첫부분을 패러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으니 말이다.
여담이지만^^ 영화제목처럼 태극기가 휘날리는 장면은 초반에 나온다. 그런데 주인공 장동건이 흔들던 깃발은 태극기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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