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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04/12/30 | 169 hits |

찬밥이 없어요..

미사 마지막회를 VOD로 보고 있는 시간 저녁 7시.
트롬세탁기는 50분째 돌아가고 있고
방금 앉힌 솥은 뜸이 들고 있고..

무혁은 오들희에게 밥 해달라고 떼를 쓴 후
라면을 먹고 있다. 꿀꺽^^

뜨거운 밥에 라면 국물.
오늘 저녁 메뉴가 될 예정인데

드라마에서
오들희가 "찬밥이 없다"고 그런다.

라면에는
찬 밥이 제 격인데...

이렇게 끝나는 걸까....어머니인 것을 알려주지 않은 채...나 같은 사람은 답답해서 못 살 것 같은데...^^

내일 가장 바쁜 마지막 날을 보낼 것 같네요.
거의 십년만에 해보는 재고실사인데...

예전에 장림공단에 있는 소가죽회사 재고실사할 때 생각납니다.
화학약품 잔뜩 쓰는 회사라서 공장바닥이 약품 먹은 물로 가득하고
거기 구두발로 걸어가며 세다가
넘어지면 그야 말로 내 손에 장 지지는(^^) 일 생기기에 노심초사하던 기억 말입니다.

다행히 이번엔 철강, 기계 쪽 회사라서 그럴 염려는 없는데

세상에
눈이 온다는 예보가...으..도로 얼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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