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일째 되는 날이다. 2004년의.
6월이 되기 20분 남기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시간이 무지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아니 왜 이리 시간이 느리냐고 푸념하는 사람도 있다.
동일한 시간인데 느끼는 사람들은 다르게 느낀다.
중1 우리반 담임 선생님은 3월 한달만 가르치시고 출산휴가 가셨다.
그리고 새로 오신 임시 담임선생님은 자그마한 키에도 끌리는 매력이 있었다.
선생님이 내신 첫 시험문제는 무척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중1 국어 시험 문제에 교과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지문을 내셨기 때문이다.
지금도 기억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난 국어선생님인 우리 누나에게도 그 얘기를 강조했더랬다)
술 반 병을 보고 어떤 사람은 술이 반 밖에 남지 않았구나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술이 반이나 남았구나 하더라는 버트란드 러셀의 짧은 에피소드를 담았던 글인데....
인생이 지나갔다고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말하련다.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6월의 시작을 경쾌하게 하고 싶어서 일본노래 "아시따가 아루사"(내일이 있어)를 올렸다.
나와 여러분 모두에겐 "내일"이 있다. (개봉될 영화 "투모로우"의 원제는 The day after tomorrow, 즉 "모레"다^^)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6-22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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