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가 진행중이다.
아침에 가래가 생각보다 많다.
출근길 약을 사러 갔다.
약국아찌는 이것저것 잔뜩 가져온다.
족히 7천원은 되어보인다.
한 두번 먹고는 안 먹게 되는 게 감기약.
전에는 귀찮아서라도 주는 대로 먹었을텐데...
난 딱 필요한 것 한 가지 3회치를 샀다. 1,500원.
목이 어제보다는 덜 아픈데도
컨디션은 다운되어 있다.
2시간 강의.
다음 주 종강이라 삼주치를 한 시간 만에 설명 다했다.
모르는 것 같아서
다시 5분 쉬고 문제를 풀어주며 이해시키기.
교수하기 힘들다.
음...저녁 약속이 깨지는 바람에 혼자 밥을 먹어야 했다.
어차피 감기 때문에 아버지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또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래서
혼자 밥을 먹었다.
한상 가득한 반찬을 밥이 나오기도 전에 다 해치웠더니 주인 왈, 더 드릴까요?
칼로리 오버인데 거기다 더 먹으라고?
사양하고
따라 나온 밥을 먹었다.
밥 먹는 것이 또 하나의 일이 되어 버렸다.
오늘은 축구 보면서 푹 잠을...
부디 몰디브에게 골을 못 넣어 2년후 월드컵 경기 못 보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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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