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 3시간, 저녁 1시간반의 강의가 있다.
다음주는 피크타임이라 휴강을 고려했다가 일단 보강을 하기로 했지만
오늘은 강의실에 가야 했다.
사실 미안한 것이 전혀 준비하지 못하고 강의실에 들어섰던 거다.
준비없이 하는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없는데
개강 첫날 미리 이번 달만 양해를 구하긴 했어도 개운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방정식 문제 내놓고 내가 헤매고 말았으니 말 다했다^^
일찍 끝내려고 마음 먹었다가
반응들이 괜찮아서 밀고 갔다. 12시반.
시간을 다 채우고 나니 기진맥진. 점심은 우리 직원이 샌드위치 하나에 과일 몇 조각을 준비해줘서 먹었다. 자의적이진 않았지만 이번 주간 저녁 금식약속을 했기에 저녁강의를 끝내고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는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다(^^)
신참직원들이 잘 할 수 있을까 염려스러운 부분이 부각된다.
열흘도 안 남았는데...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 감사가 내일부터다.
오늘 마지막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
100원이 틀리다.
미치겠다.
140억원의 매출 속에서 틀린 100원 찾느라 1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에러였음을 밝혀내긴 했어도 넘 짜증난다.
이런 일을 하는 게 감사가 아닌데...
내일 일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까?
마무리해야 할 업체도 몇 군데인데
지난 주에 겨우 한 건 해결하고서 마지노선 이번 주가 치닫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잠이 안 온다.
그나마 어제 좀 잘 자두었길래 망정이지...
봄비가 내린다.
봄이 왔다.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3-01 18:55)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7-07 22:54) |
|
강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