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도 보름을 하루 앞두고 있네요.
시간 정말 빨리 갑니다.
가는 세월 허리라도 묶고 싶다는 어느 시인의 심정을 이해할만합니다(^^)
추위도 약간 멈칫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며칠간 무척 추웠었는데(추위를 느낀다는 것은 몸이 약해졌다는 증거..아..보약 먹어야 하나?^^)
엊그제 병원에 들렀더니
아버지가 무척 무서운 눈으로 바라보십니다.
그 눈에는 이런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왜 자주 안 오는 거야. 나 내버려두고 간 거야."
1시간 같이 있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드리며 화를 풀어드렸습니다.
다시 선한 눈동자로 돌아오신 아버지와 헤어지기 전에 그런 얘기를 해드렸죠.
"아버지, 아버지가 제 인생에 가장 비싼 자산인 거 아세요?"
"내가 가진 아파트 4채는 살만큼 아버지한테 투자했으니 이보다 비싼 자산이 없다고요."
"아버지가 제게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아버지께 들인 돈이 아버지를 내게서 가장 귀한 존재로 여기게 하고 있나요?
어쩔 수 없는 회계쟁이의 "논리비약"입니다만,
돌아오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에게 무엇이 아까운가...
떠오른 시납시스.
담에 정말로 드라마를 한편 만들어 "공모전"에 올릴 건데
내용은 "회계인간"입니다(^^)
주연배우는 확정되어 있습니다. 프로필에 있듯이 우리 나라 드라마사상 처음으로 회계사역을 했던(내 기억으로^^) 정보석.
유쾌한 하루 되세요.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1-01 12:45)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7-07 2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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