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싸가지"냐 "친절한 맹꽁이"냐?
얼마전에 읽은 잡지에 실린 글에서 재미난 표현이었다.
만일 어떤 분야의 지식은 뛰어나지만 성격이 괴팍해서 모두를 짜증나게 하는 사람과,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인화력이 뛰어나서 회사내의 모든 사람과 잘 화홥하는 사람 중에서
팀원을 골라야 한다면 누구를 택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전자를 택한다고 한다. 이익을 내는 게 우선이지 사교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2005년 6월호에 발표된 하버드경영학자들이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기업구성원들에게 물어보면 전자를 택하지만 실증적으로 조사하면 예외없이 후자가 더 많다는 것이다.
과업을 수행할 때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갖는 팀원들이 브레인스토밍과 질의답변을 통해 서로간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해야 하는데, 싸가지들은 공유와 설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과 팀을 이루는 것을 피하고, 또 팀 작업에서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한데 싸가지들이 이를 추후에 악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직원들이 약점을 감추는 경향이 생겨서 팀 전체의 성과달성에 유해하다는 것이다.
기사는 계속해서 경영지침을 제시하는데, 그것에는 별 관심 없고
이 기사의 분류에서처럼 자신을 한번 체크해보자.
나는 조직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가?
똑똑한 싸가지? 친절한 맹꽁이?
(물론 두 부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친절하고 똑똑한 놈이 왜 없을까만은 만나기 힘들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2학기 강의를 준비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수집하고 있다.
나를 만나는 이들에게 더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아야 하는데
몸이 못 따라간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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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etent Jerk or lovoble F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