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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06/06/29 | 175 hits |

사랑은 뭘까?

사랑한다는 말로만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물론 "사.랑.한.다"고 또박또박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 평생의 소원인 사람도 있겠다.
서양문화가 젊은세대에 거리낌없이 스며든 요즘 닭살 돋는 "사랑타령"이 낯설지도 않겠지만
사랑이 말로만 되어진다면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닐 것이다.

사랑은 배려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사랑은 그러나 또한 용서다.
비록 그 수준에 못 미칠찌라도 훈계하고 외면하지 않고 감싸주는 것이다.

사랑은 그래서 어렵다.
원하는 대로 해서도 안 되고
원하는 것만 해서도 안 되고

사랑은 한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쌓았다가 무너져도 다시 쌓아가는 과정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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