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궁궐 안을 거닐고 있었다.
갑자기 소울음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니 소가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쓰며 내는 소리다.
임금은 신하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사정을 살피고 돌아온 신하는 이렇게 말한다.
"전하, 저 소는 오늘 저녁 만찬에 쓸 것이라 하옵니다."
"쯧쯧, 저 소가 너무 불쌍하다. 오늘은 돼지를 잡거라"
한 20년전에 "샘이 깊은 물"에 실린 한 토막의 글이다.
(원문을 꺼내보지 않아서 대충 기억나는대로 썼는데 며칠 후 원문을 찾아서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
위 꽁트를 읽고 여러분은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요즘 갑자기 숙제 내주기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힌트를 드린다면, 위 꽁트는 어떤 사건에 대한 문제제기로 썼던 것인데 그 주제는 "사형제도"입니다.
여러분은 저 꽁트를 읽고 어떤 견해를 가질까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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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7-01-01 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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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