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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06/04/12 | 172 hits |

링거

병원에 들러 수액을 1시간반 가량 맞았다.
바쁜 일이 끝나고 드디어 긴장이 풀렸나보다.
열이 나고 온몸이 아프고...하루는 참았는데 이틀째가 되니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결국 병원에 가서 증상을 호소하고 주사를 맞고 링거를 맞고 귀가했다.
밥을 지어 먹고 잠을 자고 깨니 새벽 3시다.
일은 끝났어도 지난 주에 빠진 학교 수업을 위해 어제 갔었는데 도중에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돌아와야 했다. 산학반 수업은 가려고 했는데 병원에 다녀오면서 휴강하겠다고 조교에게 연락을 취하고..
내 몸을 내가 관리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면 야단이 아닐 수 없다.
누구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일 없이 내 몸부터 만들어가야 하는 사명이 생겼다.
그것은 사명이 아닌 당연지사인데도 너무 소홀히 생각한 면이 없지 않다.
내 몸은 내가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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