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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17/03/03 | 63 hits |

2007/03/01 삼월

삼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삼일절의 의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퇴색되는 느낌이네요.
그냥 공휴일의 하나일 뿐이죠. 일제시대를 겪지 않은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세대변화 탓이겠지요.
공휴일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약속을 참 못 지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면서 "다음에 밥 한번 먹지" 하는 불분명한 말을 쓰곤 합니다.
고지식했던 시절엔 "언제요?"라고 반문했던 저였지만
이제 그 말이 "다음"이란 단어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책임지지 않아도 될 약속 아닌 인사말로 쓰인다는 사실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날짜와 시간과 장소를 정한 약속을 깨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그렇게 되면 친구들은 떨어져 가게 되니까요.
약속을 하지 않으면 되는데...
약속에 기대를 갖는 사람은 집착을 하게 되는데...

봄이 빨리 올 것 같죠?
꽃이 예년보다 빨리 필 거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꽃의 향연을 올해는 누려볼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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