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벗이 읽은 책에 대한 정보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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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10-03-07 21:47:25, Hit : 961, Vote : 64)

세상을 가지고 노는 힘, 유머力 (최규상/북카라반) 2010.03.07.

인물과사상 정기구독 연장을 신청하면 책 1권을 보너스북으로 보내온다.
올해는 이 책을 선정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틈틈이 읽을 수 밖에 없는 요즘 같이 바쁜 시즌에 적합하다 싶었다.
책이 너무 재미있게 서술되어 금방 금방 읽힌다.
이런 처세류의 책엔 별로 점수를 주지 않는 편이지만,
비즈니스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유머는 원래 자질이 있는 사람이 있지만 본태적(?) 유머리스트조차도 준비를 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니 유머에 소질 없다는 소리는 변명에 불과하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멘트에는 유머가 분명 있다.
그걸 들은 사람은 동기부여가 된다.
그래서 유머는 인간사회에서는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매개물이다.
비록 말주변이 없다고 대중 앞에 서지 못하는 사람이더라도 연습하면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해 정말 많은 유머들을 알 수 있다.
개그맨조차도 매번 빵빵 터뜨릴 수 없는 유머홍수시대에서도 자신만이 선보일 수 있는 유머는 있게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 유머에 자신감을 회복하여 주위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찾게 해준다면 그 얼마나 행복인가?

밑줄 그어 가며 읽었다.
실전에 써 먹을 수 있는 소재도 몇 가지 있지만 이 책에서 그런 소재를 찾으려고 이 책을 산다면 돈이 아까울 것이다.
저자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만난 사람들 중에는 정말로 유머를 통해 삶을 다르게 사는 부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멋졌다.
나에게도 어느새 유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내 얼굴만으로도 매력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자뻑이다^^)
화술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요즘 내가 딱딱해졌다^^

그리고 아래 인용부분은 꼭 인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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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도소에 가면 슈퍼마켓을 털다가 잡힌 강도들이 전국적으로 수만명 정도가 수감되어 있다고 한다. 한 연구기관에서 이들 슈퍼마켓 강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가 상당히 흥미롭다. 먼저 "총과 칼로 무장하고 슈퍼마켓을 털 각오를 했지만 털 수 없었던 경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약 95%의 강도가 종업원이 눈을 맞추며 인사할 때 도저히 양심상 총이나 칼을 꺼낼 수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한마디로 웃는 얼구를 보고 강도짓을 할 의도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다음 질문이다. "그럼 총과 칼로 종업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살인까지 저지른 경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90%의 강도들이 유사한 대답을 했단다. 슈퍼마켓에 들어갔는데 점원이 아는 체도 하지 않고 웃지도 않을 때 ㅎ유악범으로 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p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