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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14-10-22 16:41:39, Hit : 541, Vote : 59) 
 보수는 왜 다문화를 선택했는가 (강미옥/상상너머) 2014.10.22.

서점에서 이 책을 봤을 때 집을까 말까 주저했었다.
이렇게 확연히 나는 어느쪽이네 하고 쓴 책이라서 말이다.
제목을 보고 이 책의 저자가 '보수'쪽일 것이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까 적을까?

저자는 진보적 시각을 가진 이로 보인다.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공부하는 저자가 한국사회에 이토록 관심을 가지고
한국학자들이 하지 않는 연구를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사실 제목에서 이미 내용의 반을 담았다고 생각해서 슬슬 읽기 시작했는데
머리말 다음 총 9장으로 구성된 구획에서 매장 끝에 첨부한 '질문' 9가지의 날카로움에
감탄을 하기까지 했다.

원래 다문화권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진보측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보일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와 달리
우리 나라에서는 오히려 보수측에서 수십년 내려온 민족주의 정통을 내리면서까지 다문화를 외치고 끌어안고 있는
현실.
여기에 보수의 보이지 않는 전략이 있다는 지적.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정독하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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