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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18-11-15 09:29:10, Hit : 327, Vote : 57
 51% 게임손자병법 (김태수/미래를소유한사람들) 2018.11.15.

저자는 변호사다.
2011년에 나온 책인데 그리 인기를 끌지는 못한 것 같다.
평소 처세나 투기 등의 분야에 관심이 안 가서 이런 책을 서점에서 봤더라도 그냥 넘어갔을 류인데,
경남도청 신관 로비에서 시간을 기다리는 중 북카페서가에 꽂혀 있는 책의 제목을 훑다가 '손자병법'이란 말에 잠깐 잡았는데 의외로 흡입력이 있어 ebook으로 주문해 모처럼 아이패드화면으로 읽었다.

변호사의 세계를 잘은 몰라도 범죄인이나 사기꾼들을 접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통찰이 남다르다. 게다가 저자는 그 세계에서도 약간은 별종인 듯하다.

그가 포커에 대한 책을 썼다는 것 자체가 그 세계에서는 이단아 취급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는 나름 재미있게 책을 썼다.
그가 이 책을 쓰기 위해 들인 독서편력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나만의 일기장을 쓰는 것과 독자에게 뭔가 공감을 일으키기 위한 유료 책을 펴내는 것은 다르다.
그의 필력은 개인적으로는 멋지다. 무협지를 읽어 본 적은 없으나 무협만화를 통해 익숙한 검신검귀, 동방불패, 소오강호 등의 용어를 통해 공감가진 독자들에게 다가선다. 게다가 포커나 카지노 게임에 대한 확률적 분석과 게임이론을 적용시켜 독자를 설득시키는 부분은 나 같은 독자를 푹 빠지게 한다.

다만, 그가 포커게임의 전술적 측면이 아닌 전략적 측면을 강조한다고 밝힌 책의 초반부에 응해서 책을 읽은 독자로서는 읽지 않았어도 아는 법칙 포커페이스 밖에 없다는 걸 안 순간 맥이 빠진다.
용두사미...라고나 할까 (음...저자로서는 이런 평을 용납할 수 없겠지만)

물론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나면 포커페이스를 가지게 될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독자 역시 하나의 의도로 책을 사는 게 아니니까.
그래도 뭔가 거창하고 화려한 행사 속에서 남은 게 별로 없는 뭔가를 느낀다면 쩝...

칼럼 형식으로 글을 쓰고 편집한 에세이류로 책을 출판했다면 어땠을까?
그러려면 저자의 대중적 인지도를 올려놓았어야 했겠는데..

이 책을 통해 포커판에서 돈을 따겠다는 의도로 책을 산다면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명절때마다 가족, 친지, 혹은 동료들 간에 친목목적의 소액 게임을 할 경우,  왜 늘 자신이 하수로 끌려가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꼭 한명씩은 있는 고수는 어떤 책략으로 그 판을 좌우하는지도 할 수 있다. 그걸 안 순간 아마 그는 독고구패의 전설적인 고수가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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