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옆 별표시의 의미>
★★★★ 이걸 아직도 안 봤어?
☆☆☆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
☆☆ 적당한 타임킬링용
☆ 음...이런 영화는 좀
여기 목록에 없지만 ★★★★영화 "러브레터" "리틀빅히어로"있음
제목만 보고 들어간 사람은 좀 당황할 수도 있고
이게 현대판 십계라고 사전 정보를 좀 알고 간 관객도 황당할 수 있는 영화다.
물론 이 영화의 화제성에 따라 성경에서 두번째로 수록된 출애굽기의 영어제목이 Exodus라는 사실을 기억하기에는 좋을 듯하다.
지난 봄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화제가 된 '노아'와 마찬가지로
성경을 각색하고 또 인간적 시각으로 성경의 사건을 재해석하여 이집트 왕자로 자란 모세와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은 람세스의 대립을 모티브로 하며 종교영화가 아닌 전쟁영화라는 측면으로 전개하는 방식을 취했다.
파라오 왕 앞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내기 위해 하나님이 내린 열가지 재앙을 자연적인 현상으로 설명가능하게 표현하는 점은 시각적 교육 차원에서는 흠잡을 일은 아닌 것 같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것이 아니고 인간적 고뇌 속에서 나온 산물이라는 감독의 해석이 성경을 읽어보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쉬울 거란 생각이 든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만든 종교영화는 아무래도 관객의 선택의 폭에서 상당히 제한적이란 면에서
이런 식의 확장유추해석하는 작품의 출현을 반대만 할 수 없지만
오락적인 성격의 헐리우드시스템에서 작품의 소재를 다양화하는 측면으로 계속 유래할 것 같은 이런 시각에 대해
교육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먼저 보고 비평하고 해석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