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이란 것은..
사실적이지 않다는 말이 포함되어 있지 않는가?
내가 지금껏 보아온 드라마 중에서 그래도 평점을 주는 드라마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작가가 어떻게 결말을 낼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호기심을 갖게 하는 전개
에 있다.
상식적으로 또는 이성적으로 그려지는 결말이 아니라 그것을 뒤엎으면서 튀는 전개를
하면 일단 내 눈을 끌기에 충분하다.
적어도 TV드라마는 영화와는 다르다. 미니시리즈가 일일드라마는 아니지만 제약이 따
른다는 말이다.
보통의 시청자가 수긍할 수 있는 결말을 내리지 않으면 방영이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작가의 상상력은 제한을 받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그 선을 넘다드는 수위를 조절하며 흥미를 끌 때 그 드라마는 보통드라마의 수준을 넘
어선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
<짝>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는 도대체 오늘과 같은 시청자들의 불만을 감수하면서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시청률 때문에 연장했다가 쪽박 찬 <인어공주>의 전철을 밟으려는가?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6-22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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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은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