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매우 건조해서 자다가 꼭 한 번은 깨어나 걸어둔 수건을 다시 적셔서 널어야 할 정도다.
덕분에 숙면을 취할 수 없다.
가습기 왜 안 사냐고?
차라리 집을 바꾸지^^
6시 5분전에 눈을 떴다.
그리고 교회 결산을 대비한 준비작업을 PC앞에 앉아서 주~욱..
어제 사온 스프를 끓여서 빵이랑 함께 요기를 때우고도 계~속..
내일 학생회 생일맞은 학생들에게 줄 선물CD굽기. 혜진이, 대길이, 초롱이..
거의 12시가 다 되어 일을 끝냈다.
책을 읽었다.
새로 잡은 책 제목은 "질병의 사회심리학"
딱딱한 사회학의 한 과목처럼 여겨지는 내용인데
연속해서 사회학 시리즈를 읽는 셈이다.
점심은 지난 주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학생회 임원들과 구임원들을 위한 피자헛에서의 모임이었는데 이런...결국 우리반 애들만 왔잖아.
같이 맛있게 먹고 또 성탄행사를 위한 학생회 준비사항 체크하기를 부탁하고..
나의 얘기를 듣고 싶어하는 제자에게 잠깐 상담해주고..
아버지가 계신 병원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 한쪽 끝방에 계신데
오늘은 복도 끝에 휠체어를 타고 기다리고 계신다.
저만치서 나를 알아보신 듯 나를 쳐다보시고 계시고 나는 아버지를 향해 걸어간다.
10년전이구나. 조카 나현이가 퇴근길에 나를 알아보고 뒤뚱뒤뚱 내려오더라는 글을 쓴 기억이 나는데 그 장면이 연상되는 느낌이다.
내가 오는 것을 기다리시는 아버지...
내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곤 내 음성을 들려드리는 것 뿐이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세상얘기를 내 얘기를 마구 떠들어대면 좋아하신다.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오늘은 1년동안 수고했다며 재정부 장로님이 교회에서 한턱 쏘시는 날.
회계집사랑 목사님 등 여러분이 교회식당에 모여 맛있는 저녁을..
아..나를 위해 불고기를 준비하셨으니 한접시를 안 비울 수는 없고(^^)
오늘 먹은 칼로리 2,500kcal이상인데 운동량이 부족하다. 이런...^^
두시간동안 내일 결산을 위해 영수증철이랑 장부등을 출납 맡으신 회계집사님이랑 작업하고 귀가.
오늘 하루 바쁘게 살았다.
다음 주간은 더 바쁘지만 50%는 완성된 느낌.
모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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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