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여름인가보다.
매일 빨래를 하고 있다.
하루 입으면 옷이 흠뻑 젖는 데다가 젖은 옷 그대로 두었다가 곰팡이 핀 경우를 몇번 당해서 이번 여름에 진짜로 매일같이 빨래를 한다.
수건은 세탁기에 하루 이틀 걸어두었다가 함께 세탁기 돌리지만
상의는 세탁기에 빨면 내년에 입을 수 없을 정도로 닳기때문에 손으로 직접 빤다.
세제에 담갔다가 세번 행구고 널면 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지만 귀찮은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고 보면 돈 많은 기주는 행복한 삶을 살았구만. 우~씨 이쁜 태영이를 가정부로 두었으니 말이다^^
매일 입을 옷을 매일 빠는 행위는 나같이 효율적으로 살려는 사람에게는 짜증나는 일임에 틀림없다.
(효율적인 삶은 한번에 모아서 한 큐에 끝내는 것인데^^)
그러나 누구에게 시키지 않고 내 손으로 직접 하는 일로 인해 맘이 편하다.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잡다한 일을 쉽게 사람을 써서 해결하는 것이 맘 편치 않기 때문이다.
8월 준비기간의 1/3이 지나가버렸다. 시간 후다닥 달려간다. 남은 21일 멋지게 살자. aZ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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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aund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