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瑥 不亦君子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원망하지 아니하면 어찌 군자가 아니겠는가. - [논어] '학이(學而)'
서울서 일때문에 내려온 친구가 찾아서 만났다.
지난달에 photo페이지에 소개한바 있는 이 친구에게 문자를 써서 그 만남을 읊었더니
한자말만 다르게 해석해서 대꾸한다^^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를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願放來 不亦樂乎 )로, 해석하면
"벗이 있어 지가 원해서 지 맘대로 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선식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내온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오늘 만난 기념으로 이렇게 옛 기억을 더듬을 글을 올린다.
당시 기숙사 연구실(고시반기숙사라 취침용 방과 공부용 방이 구분되어 있었다) 내 자리에 왔다가며 연습장에 휘갈긴 그의 필체를 보고 늦은 밤 귀가해서 내가 느꼈을 feeling은 더했단 말을 새삼 남기련다.
15년전의 내 모습을 다시 반추한다.
여전히 무신론자인 친구지만 그를 보며 나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친구란 존재를 또 생각하게 한다.
오늘 기쁜 만남이었다.
행복하거라! 제수씨(^^)도 Be happy!!!!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6-22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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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붕자원방래불역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