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모레 날씨를 표시하는 배너에 떠 있는 그림이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
아주 필수적인 출퇴근이 아니라면 나다니기 싫은 계절이다.
습하고 빗길 사고율 높고 어쩌다 미끄러져 옷 버리고 손 버리고--옷보다 손 버리는 것이 더 싫은 사람^^--
어제는 나를 위해서가 아닌 일을 하느라 분주했는데 씁쓸하다.
열심히 일하고 야단맞은 경험처럼 뭔가 잘 하려고 했는데 그 시간의 수고가 헛걸음이 될 때의 씁쓸함처럼 말이다.
새벽의 비보에 잠을 못잔 까닭도 한 몫 했겠지.
어제는 두번씩이나 장문의 글을 올리다가 cancel했다.
한 사람의 죽음과 국가의 중대결정사에 대해 국민들은 엇갈린 의견을 개진한다.
한 사람의 죽음이 양쪽 입장의 더 명확한 논거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
필부는 그저 기도할 뿐이고 나라 잘 되기를 소망할 뿐이지만
누군가의 선택이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길때마다
차라리 필부로 남아 있는 내 모습이 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엄청난 비극 앞에서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싸우는 모습보다는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일에 합심함이 옳지 않을까.
..............................................................비 내릴 아침에 유비에스 참벗입니다.
p.s. 유비에스 : 우리집방송
* 참벗사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6-22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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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