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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벗사랑

2017/08/05 | 52 hits |

2007/08/24 달

달은 왼쪽에서 떠서 오른쪽으로 진다.
그대는 이 문장에 동의하는가?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텐가?
강풀의 연재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는데 주인공 만석 할아버지가 벤치에 앉아 밤새워 고민하는 장면에서
시간의 변화를 표현하는데 달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고 해가 솟아 오르는 몇 컷을 보았다.
문득 달이 어디서 뜨고 어디로 지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
떠 있는 달을 보기만 했지 달의 궤적을 지켜보지는 않았던 거다.
이걸 몰라도 별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이 나이에 아직도 모르는 게 그리 많다는 사실이 저으기 부끄러워진다.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았는가?
그럼 행복한 거다.
그것도 모른 채 지난 날에 비해서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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