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egory

  참벗사랑(2007-05-24 08:48:42, Hit : 1787, Vote : 74) 
 세계명화 비밀 (모니카 봄 두첸/생각의나무) 2007.05.24.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시리즈물의 그 첫번째 책이다.
출간된지 5년이 된 책인데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데는 미술에 대한 반감 탓이다.

미술을 취미로 생각하는 수준인 나에게
미술 선생님은 미술을 전부로 생각하셨기에 나에게 안 좋은 감정을 심어주셨다.
미술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이 이 땅에 많지만
난 미술로 밥 먹고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직업선택 테스트를 받을 때 의도적으로 미술과 관련한 항목에 최악의 점수를 준 기억도 난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역할은 무지 중요하다)

그런데 왜 이 책을 산 걸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그 그림에 대해 아는 것은 어느 정도일까?

내가 아는 지식이 얼마나 얄팍한가 느껴서다.

이 책엔 8명의 화가와 작품이 소개된다.
미켈란제로...다비드
레오나르도 다 빈치..모나리자
고야...1808년5월3일
마네...올랭피아
고흐...해바라기
뭉크...절규
피카소...아비뇽의 처녀들
폴록...가을의 리듬

어 여기까지 읽고 8명의 화가를 다 아셨습니까?
옮긴이의 말 첫 머리에 이렇게 씌여 있네요.
"모니카 봄 두첸의 <세계명화비밀>은 너무나 유명한 여덞 점의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존재를 알고 있는 이 작품들에 대해 다시 무슨 할 이야기가 있었을까?"

세상에 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존재를 알고 있는 이 작품들" 중에 다비드, 모나리자, 해바라기, 절규, 아비뇽의 처녀들 밖에는 모른다. (다섯 점이면 많은건가????)

개인적인 미술취향으론 사실주의적인 나로서는 저자와 역자가 극찬한 작품들에 별로 점수를 줄 수 없다.
물론 카메라의 발명으로 사실주의 사진이란 것이 가치를 누릴 수는 없기에 미술계가 추상주의에 집착하는 지는 미술계의 문외한으로서는 섣불리 평할 수는 없으나
사실적인 그림 외의 추상화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면
솔직히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다.

미술작품도 하나의 미디어라고 본다면
이미 화가의 상상력이  전부가 아니고 그것을 보는 관객의 해석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난 그런 작품 앞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심오한 진리를 깨달은 양 행동하는 이들과는
정말 격이 다른 사람이라고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리즈물을 계속 볼 것이다. 교양을 위해서^^



312   [이 책은...] 남한산성 (김훈/학고재) 2007.06.10.  참벗사랑 2007/06/10 1786 82
311   [이 책은...] 감정동물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7.08.30.  참벗사랑 2017/08/30 371 56
310   [이 책은...] 그림값의 비밀 (양정무/매일경제신문사) 2017.09.15.  참벗사랑 2017/09/15 425 60
309   [이 책은...] 행복한 맛여행 (황교익/터치아트) 2017.09.12.  참벗사랑 2017/09/12 443 66
308   [이 책은...] 세계명화 비밀2 (사라 카 곰/생각의나무) 2007.06.01.  참벗사랑 2007/06/01 1818 84
  [이 책은...] 세계명화 비밀 (모니카 봄 두첸/생각의나무) 2007.05.24.  참벗사랑 2007/05/24 1787 74
306   [이 책은...] 내몸사용설명서 (마이클 로이젠, 메멧 오즈/김영사) 2007.05.18.  참벗사랑 2007/05/18 1677 72
305   [이 책은...]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금난새/생각의나무) 2007.05.11.  참벗사랑 2007/05/11 1748 84
304   [이 책은...] 로스쿨의 영화들 (김성돈/효형출판) 2007.05.10.  참벗사랑 2007/05/10 1682 71
303   [이 책은...] 일쌍다반사 Best Collection (강풀/문학세계사) 2007.05.10.  참벗사랑 2007/05/10 1689 80
302   [이 책은...]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 (김은성/위즈덤하우스) 2007.05.09.  참벗사랑 2007/05/09 1780 80
301   [이 책은...] 자신감 (전병욱/규장) 2007.05.09.  참벗사랑 2007/05/09 1731 81
300   [이 책은...] 교실의 고백 (존테이러/민들레) 2007.04.25.  참벗사랑 2007/04/25 1935 95
299   [이 책은...] 컬처코드 (클로테르라파이유/리더스북) 2007.04.25.  참벗사랑 2007/04/25 2058 86
298   [이 책은...] 대학생 글쓰기 특강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07.04.19.  참벗사랑 2007/04/19 1749 81
297   [이 책은...]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다산북스) 2007.04.18.  참벗사랑 2007/04/18 2027 102
296   [참벗뉴스] 영광과 고난 속에 묻혀져 있는 사실 하나  참벗사랑 2007/03/31 1522 81
295   [TV에 대해] 멋지다 김주하  참벗사랑 2007/03/17 1493 77
294   [TV에 대해] 가장 욕 많이 먹는 드라마  참벗사랑 2007/03/06 1624 80
293   [이 책은...] 마흔의 심리학 (이경수,김진세/위즈덤하우스) 2007.11.14.  참벗사랑 2007/11/14 1485 79
292   [이 책은...] 커피인문학 (박영순/인물과사상사) 2017.10.31.  참벗사랑 2017/10/31 384 53
291   [참벗뉴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참벗사랑 2007/02/17 1751 79
290   [이 책은...] 만약은 없다 (남궁인/문학동네) 2017.11.02.  참벗사랑 2017/11/02 355 54
289   [이 책은...]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박민영/북트리거) 2017.11.08.  참벗사랑 2017/11/08 412 59
288   [이 책은...] 돈의 힘 (클라우디아 해먼드/위너스북) 2017.12.16.  참벗사랑 2017/12/16 332 58
287   [이 책은...] 회계사는 보았다! (마에카와오사미쓰/도슨트) 2017.11.20.  참벗사랑 2017/11/20 428 75
286   [참벗뉴스] Every person has a story  참벗사랑 2007/02/03 1730 101
285   [이 책은...] 2007이상문학상작품집...천사는여기머문다(전경린 외/문학사상사) 2007.02.03.  참벗사랑 2007/02/03 1839 97
284   [이 책은...] 어? 성경이 읽어지네 (이애실/두란노) 2007.01.31.  참벗사랑 2007/01/31 1904 80
283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입문 (빈스에버트/지식너머) 2017.12.19.  참벗사랑 2017/12/19 319 59
282   [이 책은...] 핀볼효과 (제임스버크/바다출판사) 2007.01.23.  참벗사랑 2007/01/23 2032 105
281   [이 책은...]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심산/해냄) 2007.01.22.  참벗사랑 2007/01/22 1972 110
280   [이 책은...] 유럽통합과 '민족'의 미래 (조홍식/푸른길) 2007.01.21.  참벗사랑 2007/01/21 1789 90
279   [이 책은...] 페다고지 (파울루 프레이리/그린비) 2007.01.20.  참벗사랑 2007/01/20 1900 82
278   [이 책은...]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판다이크/웅진지식하우스) 2007.01.18.  참벗사랑 2007/01/18 1782 83
277   [이 책은...] 국가론 (플라톤 저/이환 역/돋을새김) 2007.01.17.  참벗사랑 2007/01/17 1880 89
276   [이 책은...] 살아 있는 동안 크리스천이 꼭 해야 할 33가지 (이대희/브니엘) 2007.01.11.  참벗사랑 2007/01/11 1777 81
275   [이 책은...] 질병판매학 (레이 모이니헌,엘런 커셀스/홍혜걸(역)/알마) 2007.01.08.  참벗사랑 2007/01/08 1849 87
274   [이 책은...] 불량의학 (크리스토퍼완제크/열대림) 2007.01.04.  참벗사랑 2007/01/04 2129 93
273   [이 책은...] 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게이고/현대문학) 2018.02.28  참벗사랑 2018/02/28 362 56

[이전 5개] [1]..[16][17][18] 19 [20]..[26] [다음 5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