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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20-10-30 21:02:57, Hit : 207, Vote : 27) 
 목사 그리고 목사직 (이재철/홍성사) 2020.10.30.

생일 이벤트로 책을 읽었던 흔적이 3년전에 있었다.
읽고 있는 책이 대여섯권 되는데, 오늘 굳이 이 책을 마무리하고 감상평을 남기리라 마음 먹은 것은  저녁시간이었다..
100주년기념교회를 퇴임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거창으로 가신 것은 이 책에서 알았다. 2년이나 지났다. 그의 저서 사도행전속으로 11,12,13을 책꽂이에 꽂아둔 채 아직 읽혀지지 않은 지가...매년 한권씩 읽다가 밀려버린...그런데 이 새 책을 읽고 싶어졌다.

난 목사가 아니다. 그래서 모범적인 목사로서 은퇴를 하신 목사님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후배 목사들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 않으시고 직설을 하신 이 책의 독자로서는 부적격이다.
하지만 목회자 세미나가 아닌 일반도서로 출판할 때는 목사만 이 책을 읽으라는 뜻은 아닐 것이고,
2시간여 걸쳐 일독한 독자로서는 책을 단체 구매해 교회 직분자에게 다 드리고 싶을 정도다.

얼마전 SBS 뉴스에서 한국 교회의 신학교가 수백개라며 6개월만에 목사 안수를 해주는 곳도 많다는 보도를 하였다. 단일 조직체계인 카톨릭과 달리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개교회주의라서 신학교의 범람을 막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하도 많은 목회자의 범죄를 뉴스에서 본 터라 자격있는 목회자를 누가 규정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정말 바울과 같은 목회자는 없는가 갈급해하는 성도들이 늘어난다.

이 책에서도 소개되는 타락한 목회자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된다. 대기업총수인양 행동하는 사기꾼 목사들은 말할 것 없고 동역자가 아닌 부하로 여기는 부교역자들에 대한 갑질을 공공연하게 보여주는 이들, 교회PC를 통해 성인사이틀 접속하는 이들...아...진짜 쪽팔린다.

그래서 성도들이 먼저 알아야 하고, 좋은 목회자를 만들어가야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재철 목사님이 수십년간 보여준 개혁과 말씀사모의 정신이 후배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쓴소리로 들려져서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개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912   [이 책은...] 은혜가 더 크다 (카일아이들먼/규장) 2020.02.01.  참벗사랑 2020/02/01 183 23
911   [이 책은...]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마강래/개마고원) 2019.07.08.  참벗사랑 2019/07/08 209 23
910   [이 책은...] 매스커레이드호텔 (히가시노게이고/현대문학) 2019.07.04.  참벗사랑 2019/07/04 198 23
909   [이 책은...]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수업2 (민은기/사회평론) 2019.07.06.  참벗사랑 2019/07/06 202 23
908   [이 책은...] 처음시작하는 우리교회 독서모임 (조은정/세움북스) 2020.11.03.  참벗사랑 2020/11/03 202 23
907   [이 책은...] 종교개혁이 알고 싶다 (조현진/넥서스) 2019.10.09.  참벗사랑 2019/10/09 206 23
906   [이 책은...] 난생처음한번들어보는 클래식수업5 (민은기/사회평론) 2021.04.27.  참벗사랑 2021/04/27 190 23
905   [이 책은...] 믿음을 말하다 (김효남/세움북스) 2021.04.24.  참벗사랑 2021/04/24 224 23
904   [이 책은...] 서른의 반격 (손원평/은행나무) 2022.01.29.  참벗사랑 2022/01/29 124 23
903   [이 책은...] 지리의 힘2 (팀마샬/사이) 2022.05.13.  참벗사랑 2022/05/13 114 23
902   [이 책은...] 난생처음한번들어보는 클래식수업6 (민은기/사회평론) 2022.07.15.  참벗사랑 2022/07/15 99 23
901   [이 책은...] 초파리 돌보기 외 (임솔아 외/문학동네) 2022.06.23.  참벗사랑 2022/06/23 103 23
900   [이 책은...] 작별인사 (김영하/복복서가) 2022.06.21.  참벗사랑 2022/06/21 107 23
899   [이 책은...] 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 미술이야기7 (양정무/사회평론) 2022.09.08.  참벗사랑 2022/09/08 95 23
898   [이 책은...] 두 번 읽는 손자병법 (노병천/세종서적) 2020.03.04.  참벗사랑 2020/03/04 202 24
897   [이 책은...]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20.11.10.  참벗사랑 2020/11/10 202 24
896   [이 책은...] 조국의 시간 (조국/한길사) 2021.06.08.  참벗사랑 2021/06/09 16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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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이 책은...] 타인의 집 (손원평/창비) 2022.02.21.  참벗사랑 2022/02/21 116 24
892   [이 책은...] 교회에서 사라진 질문을 찾아요 (김형국/이미아직) 2022.05.08.  참벗사랑 2022/05/08 126 24
891   [이 책은...] 꽤 괜찮은 해피엔딩 (이지선/문학동네) 2022.07.02.  참벗사랑 2022/07/02 103 24
890   [이 책은...] 의사마누라의 1인칭 병의원절세시크릿 (하선영/지식과감성) 2022.07.21.  참벗사랑 2022/07/21 137 24
889   [이 책은...] 숙명 (히가시노게이고/소미미디어) 2020.09.17.  참벗사랑 2020/09/17 194 25
888   [이 책은...] 세계화의 단서들 (송병건/아트북스) 2020.06.07.  참벗사랑 2020/06/08 203 25
887   [이 책은...] 열두 지파 탐사 여행 (이요엘/in크리스토) 2019.05.27.  참벗사랑 2019/05/27 307 25
886   [이 책은...] 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 (강준만/개마고원) 2019.12.02.  참벗사랑 2019/12/02 193 25
885   [이 책은...]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김세원/인물과사상사) 2019.11.04.  참벗사랑 2019/11/04 170 25
884   [이 책은...]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박정호/더퀘스트) 2021.02.10.  참벗사랑 2021/02/10 213 25
883   [이 책은...]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1 (유재덕/브니엘) 2021.05.13.  참벗사랑 2021/05/13 160 25
882   [이 책은...] 프리즘 (손원평/은행나무) 2022.02.19.  참벗사랑 2022/02/19 127 25
881   [이 책은...]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김혼비/민음사) 2022.03.25.  참벗사랑 2022/03/25 114 25
880   [이 책은...] 그림의 힘 (김선현/에이트포인트) 2020.10.24.  참벗사랑 2020/10/24 208 26
879   [이 책은...] 스킨인더게임 (나심니콜라스탈레브/비즈니스북스) 2020.04.15.  참벗사랑 2020/04/16 213 26
878   [이 책은...] 역사의 쓸모 (최태성/다산북스) 2019.11.21.  참벗사랑 2019/11/21 178 26
877   [이 책은...] 비혼주의자 마리아 (안정혜/IVP) 2019.11.08.  참벗사랑 2019/11/08 17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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