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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09-09-30 21:41:54, Hit : 1374, Vote : 114) 
 1984년 (조지오웰/문학동네) 2009.09.30.

1949년에 출간된 이 작품을 60년후에 읽은 셈이다.
이렇게 유명한 작품을 왜 이렇게 늦게 읽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제목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1949년 당시에는 1984년이 35년후의 이야기지만, 이 책을 인지한 때에는 이미 1984년은 지나가버렸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았어도 "동물농장"과 함께 저자의 대표작으로 거론되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빅 브라더'는 세상을 감시하는 독재자의 눈으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읽고 싶어진 이유는 하루끼의 IQ84의 등장때문이다. 하루끼의 소설은 한 편도 읽지 않았지만 YES24에서 보내온 자료에 의하면 IQ84를 읽으면 이 작품이 생각난다는 것이다. IQ84를 읽을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1984년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주문했다.
60년전 작품인데도 술술 읽힌다. 소설속에 묘사된 장면이 머리 속에 그려지는 것은 아무래도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많은 영상작품을 본 까닭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원작의 가치가 조금 훼손되고 60년만에 읽는 독자로서는 후한 점수를 주지 못하겠다.
그러나 인간이 상상하면 어떤 세계가 그려지는지를 그 시대에 이렇게까지 묘사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여전히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소설 속에 그려진 세계..작가가 그렇게 혐오한 전체주의국가의 모습이 오늘날에도 민주주의국가라 명명된 곳에서조차 존재한다는 사실이 서글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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