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egory

  참벗사랑(2010-06-14 13:41:12, Hit : 1043, Vote : 81) 
 미국사 산책 1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0.06.14.

요즘 세대는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대입 수능에서도 선택과목이 되었고, 서울대에서만 강제하고 있어 대다수의 학생들에게서는 외면받은 과목이 되었다고 한다.
한동안 회자됐던 유행어 ...키스를 글로 배웠습니다...의 패러디로 요즘에는 역사를 사극에서 배웠습니다라고 할 지경이란다.
사극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역사 왜곡이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자주 일어나고 그것을 본 시청자들은 시각적 정보의 우월성 때문에 그것이 정설인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부정적 영향력 때문이다.
그런데 역사를 역사학자들에게만 맡겨두면 되느냐 하는데는 나 역시 고개를 내젓는다.
역사학자들도 자신의 시각에서 역사를 서술하기 때문이다.
승자의 역사책이 진실만을 담은 역사일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린 많은 역사책에서 발견하고 있다.

미국사를 쓰기 시작한 경영학도 출신의 신문방송학과 교수 강준만의 이런 행보는 역사를 보는 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셈이다. 그래서 그의 책이 진실을 100% 담았다고 확신할 수는 없어도 역사학자들이 왜곡하거나 배제했던 사건들을 재구성해서 역사 속에 끼어넣기함으로 이전 역사책과는 다른 읽을 재미를 주고 있다. 앞으로 14권이나 더 나올 이 책을 계속 읽을 것인지는 조금 생각해봐야겠지만--내가 미국사를 꿰뚫어서 뭔 이득이 있냐를 사전검토하는 성향이라서^^--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건국사에 대해 얄팍하게 알고 있던 지식꾸러미를 조금은 늘린 느낌이 들기에 후회는 하지 않겠다.

역사학 전공자들에게나 역사학자들에게는 배척될 수도 있는 딴분야 전문가의 '영토침해'일 수 있어도 오히려 그들이 더 대중적인 역사책을 낼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93   [이 책은...] 미국사산책 4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0.10.23.  참벗사랑 2010/10/23 1186 83
392   [이 책은...] 미국사산책 12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2.11.11.  참벗사랑 2012/11/11 538 48
391   [이 책은...] 미국사산책 10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2.05.17.  참벗사랑 2012/05/17 648 67
390   [이 책은...] 미국사 산책6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1.01.22.  참벗사랑 2011/01/22 1009 60
389   [이 책은...] 미국사 산책5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0.12.15.  참벗사랑 2010/12/15 1269 102
388   [이 책은...] 미국사 산책2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0.07.23.  참벗사랑 2010/07/23 1190 80
387   [이 책은...] 미국사 산책 17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5.12.30.  참벗사랑 2015/12/30 519 52
386   [이 책은...] 미국사 산책 16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3.10.08.  참벗사랑 2013/10/08 474 44
385   [이 책은...] 미국사 산책 15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3,09,07,  참벗사랑 2013/09/07 537 44
384   [이 책은...] 미국사 산책 11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2.10.08.  참벗사랑 2012/10/08 501 49
  [이 책은...] 미국사 산책 1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0.06.14.  참벗사랑 2010/06/14 1043 81
382   [이 책은...] 물음표혁명 (김재진/프리뷰) 2014.11.13.  참벗사랑 2014/11/13 507 53
381   [이 책은...] 물리학 시트콤 (크리스토프드뢰서/해나무) 2012.10.25.  참벗사랑 2012/10/25 592 44
380   [이 책은...] 물 속에 쓴 이름들 (손호철/이매진) 2021.12.03.  참벗사랑 2021/12/03 143 27
379   [이 책은...]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김세원/인물과사상사) 2019.11.04.  참벗사랑 2019/11/04 178 28
378   [이 책은...] 문과남자의 과학공부 (유시민/돌베개) 2023.07.14.  참벗사랑 2023/07/15 72 27
377   [이 책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장하준 외/부키)2012.04.28.  참벗사랑 2012/04/28 600 69
376   [이 책은...] 몽고반점 외(한강/문학사상사) 2005.03.05.  참벗사랑 2005/03/06 1832 93
375   [이 책은...]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첫번째) (고도원/청아출판사) 2004.01.20.  참벗사랑 2004/01/20 2148 145
374   [이 책은...]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두번째) (고도원/청아출판사) 2004.01.26.  참벗사랑 2004/01/26 2517 144
373   [참벗뉴스] 몰라도 되지만  참벗사랑 2005/09/23 1786 91
372   [이 책은...] 목사 그리고 목사직 (이재철/홍성사) 2020.10.30.  참벗사랑 2020/10/30 218 36
371   [이 책은...] 모세오경의 진실 (류상태/북카라반) 2023.5.11.  참벗사랑 2023/05/11 70 23
370   [이 책은...] 모멘트 (더글라스케네디/밝은세상) 2013.06.19.  참벗사랑 2013/06/19 568 43
369   [이 책은...]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 (스티븐아터번/프레드스토커/좋은씨앗) 2005.07.21.  참벗사랑 2005/07/21 1901 105
368   [이 책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Memory Man (데이비드발다치/북로드) 2019.04.20.  참벗사랑 2019/04/20 319 39
367   [참벗뉴스] 몇일 뒤에 뉴스에 안 나올까?  참벗사랑 2004/09/01 2070 127
366   [이 책은...] 명화의 재탄생 (문소영/민음사) 2014.08.20.  참벗사랑 2014/08/20 494 56
365   [이 책은...] 명화와 함께 읽는 탈무드 (마빈토케이어/풀잎문학) 2008.09.03.  참벗사랑 2008/09/03 1416 107
364   [이 책은...] 명화로 보는 신약성경이야기 (헨드릭 빌렘 반 룬/그린월드) 2016.09.03.  참벗사랑 2016/09/03 370 38
363   [이 책은...] 멘토의 시대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2.05.28.  참벗사랑 2012/05/28 707 59
362   [TV에 대해] 멋지다 김주하  참벗사랑 2007/03/17 1500 79
361   [이 책은...] 먼나라이웃나라 러시아 1,2 (이원복/김영사) 2020.05.20.  참벗사랑 2020/05/21 187 31
360   [이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우리 나라 편 (이원복/김영사) 2005.02.02.  참벗사랑 2005/02/03 2036 114
359   [이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 중국 2현대편 (이원복/김영사) 2011.12.11.  참벗사랑 2011/12/11 672 77
358   [이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 중국 1 근대편 (이원복/김영사) 2010.11.20.  참벗사랑 2010/11/20 1318 103
357   [이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미국인(이원복/김영사) 2004.11.07.  참벗사랑 2004/11/07 2080 147
356   [이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미국역사(이원복/김영사) 2004.11.13.  참벗사랑 2004/11/13 2218 130
355   [이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 23,24 인도와 인도아대륙(이원복/김영사)  참벗사랑 2022/10/25 104 25
354   [이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 15 에스파냐 (이원복/김영사) 2013.09.24.  참벗사랑 2013/09/24 557 46

[이전 5개] [1]..[16] 17 [18][19][20]..[26] [다음 5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