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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12-04-28 18:03:37, Hit : 599, Vote : 69)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장하준 외/부키)2012.04.28.

장하준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훑어보지도 않고 주문했다.

먼저 난 이런 종류의 대담집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나리오나 희곡을 읽을 때의 문제점이 정작 대본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몫을 알고 타인의 몫은 또 다른 관점에서 읽어야 하는데 관객으로서 3자의 대화를 시각적이나 청각적인 형태가 아닌 문자로 읽을 때 나타나는 바와 같기 때문이다.
좀더 세밀하게 신경 쓴 출판사였다면 각각의 발언을 하는 이의 글씨체나 글자색을 달리함으로 독자로 하여금 이 부분은 누가 강조하고 있는 것인지 확 파악할 수 있게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속독은 아니지만 정독보단 빠른 읽기를 하는 나에게는 다시 되돌아가서 누가 말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고, 그래서 한번 읽어서는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대담집의 형태가 아닌 논점에 대한 각 필진의 주장과 차이점을 표시하는 방식이 좋지 않나 싶다.

덕분에 이 책이 정말로 좋은 책인지 그 주장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평가를 유보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7장 '노동도 부동산도 결국 복지문제다'란 부분에서는 딜레마에 빠진 우리 나라 노동계의 단면을 읽을 수 있었다.
만일 경제, 노동 분야의 행정전문가가 되려면 보통 상식적인 부분만 알아선 곤란하겠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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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이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미국인(이원복/김영사) 2004.11.07.  참벗사랑 2004/11/07 2080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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