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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10-12-15 12:57:41, Hit : 1269, Vote : 102) 
 미국사 산책5 (강준만/인물과사상사) 2010.12.15.

5,6,7권을 주문하고서 겨우 오늘에야 5권을 마쳤다.
4권을 읽고서 빨리 읽고 싶어서 급주문하기까지 했었건만...독서의 계절이 지나서야 추위에 떨다보니 책 읽을 여유가 생기나보다^^
전편에서도 언급했지만 강준만 교수가 쓴 이 시리즈물에는 저자의 전문분야가 강조될 수밖에 없다.
미국 역사를 역사학자로서 조명하기 보다 대중의 입장에서 좀더 세밀하게는 신문방송학의 입장에서 서술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가 주포인트로 내세우는 인물들은 미디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들어볼만한 인물들이다.
게다가 널리 알려지긴 했어도 기억하지 못할 상식들도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롭기 그지 없다.
영어문헌을 참조한 탓일 수도 있지만 그가 소개한 단어나 문장들에 줄을 긋고 싶은 부분이 꽤 많다.
자동차 리무진(limousine)의 어원이나, 주유소를 뜻하는 가스스테이션이란 단어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책값을 한 느낌이다.^^
limousine은 원래 프랑스 리무진 지역의 양치기들이 입는 무거운 망토를 가리키는 단어였는데, 바깥 공기에 노출된 채 앉아 있어야 했던 초기의 운전사들이 이 망토를 걸쳤다. 이 단가 운전사에서 차로 점점 옮겨가 1902년에는 영어단어가 되었다. (p 92)
1905년 실버너스 바우자가 실용적인 주유기를 발명해 그것을 '필링 스테이션(filling station)'이라 불렀다. 이 무렵 사람들은 가솔린(gasoline)을 가스(gas)라 줄여부르고 있었고, 이는 나중에 가스스테이션(gas station)이라는 용어를 낳게 된다. (p.93)
포드는 1914년 노동시간을 하루 9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이고 하루 최저임금을 5달러로 인상했다. 1913년의 직원 이직률이 380퍼센트에 달하자 내린 조치였는데, 이 발표가 있던 날 포드 공장의 문 앞에는 1만명의 노동자가 몰려들었다. 당시 동종업체의 평균임금은 2.34달러였으니, 노동자들에게 통상 임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일당을 지급한 것이다. 그래서 나오게 된 말이 '5달러짜리 하루(Five Dollars Day)였다.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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