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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13-04-12 14:49:11, Hit : 679, Vote : 48) 
 2013이상문학상작품집 (김애란 외/문학사상) 2013.04.12.

예년보다 늦게 읽었다.
책을 산 지는 꽤 되었는데 대상수상작 "침묵의 미래"를 읽고 나서 덮었었다.
무슨 이런 소설에 대상을 주는 거야..라는 평가를 내렸다.
모처럼의 서울행 KTX열차안에서 다시 이 책을 펼쳤다. 다시 읽는 편은 아닌데 김애란의 다른 작품을 읽다가 왜 심사위원들이 상을 줬는지 판단해보고자 처음부터 읽었다.
그리고 여전히 알쏭달쏭...난 이런 형태의 소설엔 점수를 줄 수 없다.
다른 작품들은 그나마 읽을만하기는 하지만 기억에 남길만한 작품이 없었다.
그러다 책을 덮었다.
그리고 나머지를 오늘 읽었다. 오히려 이장욱의 "절반 이상의 하루오"가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문학을 밥벌이로 사는 '전문가'들이 내린 심사결정에 이의를 달아봤자 뭐하겠노 싶다.
점점 문학이 퇴조하는 세태 속에서 멋진 단편을 만나기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또 새해를 기다려 2014년 수상작품집이 나오면 사서 읽겠지만...아쉬움이 남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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