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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04-11-19 21:09:06, Hit : 2095, Vote : 152
 인물과 사상32 (강준만 외/개마고원) 2004.11.19.

"한국 영화감독의 힘은 센가?"란 부제를 달았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란 영화로 올해 흥행돌풍을 몰아쳤던 두 감독 강우석, 강제규 외에 김기덕, 임권택 네 사람을 도마질해놓았다(^^)

영화를 보기만 하는 관객과 영화비평을 업으로 삼는 사람간에는 겹쳐지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한 거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영화를 오락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와 영화 속의 메시지, 작가성을 강조하는 이 간에도 엄청난 거리가 존재한다.

또다른 시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이번 32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준만의 글은 또 생각케 한다.
아래 그가 쓴 글 중에서 "암묵지"란 부분을 길게 인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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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묵지(暗默知)

  마이클 폴라니는 지식을 겉으로 분명하게 표현될 걸 이해할 수 있는 "표출적 지식"과 표현하기가 매우 어려운 "암묵적 지식"으로 나누었다. 폴라니는 암묵적 지식에 무게를 두면서 일본 기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암묵적 지식에 기반한 지식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암묵적 지식" 또는 "암묵지"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지식이다. 예컨대, '솜씨'를 생각해보라. 그걸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기는 매우 어렵다. 또 음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 우리가 즐겨 쓰는 "어머니의 손맛"이라는 표현도 암묵지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손맛'을 어떻게 말로 일일이 설명할 수 있겠는가.
  한국에서 1990년대 초반부터 사용돼온 '지식경영'의 현실적인 문제는 기업 경영에 핵심이 되는 대부분의 지식을 기업이 소유하지 않고 직원이 소유하고 있으며, 직원이 자신의 안전과 성장을 위해 그걸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걸 어떻게 잘 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기업에게 정말 필요한 지식은 보통 명문화하기 어려운 '암묵지'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교수 김병도는 암묵지는 지식을 보유한 사람이 이를 남들과 공유하고 싶어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지식이라고 정의하면서, 암묵지는 보통 암묵지를 보유한 사람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함으로써 자연히 터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리고 암묵지를 전수받은 사람도 자신이 어떤 노하우를 전수받았는지 정확히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능한 보험설계사의 판매기법이 그러한 예라는 것이다.
  김병도는 암묵지의 공유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직우너들 간 비공식적인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직원들 간의 대화가 보다 자연스럽게 유도되도록 사무실 레이아웃을 원형이나 개방형으로 디자인하거나 마케팅부서와 생산부서의 모임을 정례화하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할 기회를 갖게끔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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