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단편집이다.
한 편 한 편이 재밌지만, 제목으로 선정한 것보다는 '고장난 시계'를 읽으면서 감탄한 순간이 떠오른다.
작가의 장편들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단편으로 읽으니 좀 아쉽다.
다만, 살인사건을 쉽게 묘사하다보니 어린 독자들이 곡해할 수단을 제공하지 않나 하는 우려를 해본다.
물론 망치로 할머리를 때려 죽인 것을 묘사한 '죄와 벌'을 청소년들에게도 강추하는 내 입장과 모순이 될 수도 있으나, 이런 가벼운 추리물에서 흉악범죄가 너무 정밀하게 묘사되는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해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