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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벗사랑(2009-01-06 13:58:34, Hit : 1081, Vote : 84) 
 브런치와 속담 하나

책을 읽다가 한번도 그 의미를 물어보지 않을 정도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속담을 발견했다.
"알아야 면장을 하지"
여기서 면장이 이장,동장 할 때 쓰는 면장이 아니란 사실.
배운 것이 없는데 면장을 시키면 행정업무를 못할 거라는 개연성있는 논리추측으로 이해되었던 속담이었다. 내게는.
그런데 여기서 면장이 免牆이고 이는 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즉 담장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답답함--에서 벗어나는 것이랍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수준에 있다고 해도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따라 정말 왜소해지는군요^^(국어 교사인 우리 누나는 이것을 설마 모르진 않겠죠?^^)

브런치는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뜻하는 유행어입니다. 뉴요커들이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먹는 모습이 멋지게 보여 그것도 유행이 되었죠. 그런데 뉴욕에서 공부를 하는 어느 유학생이 쓴 글을 읽다가 새로 공부합니다. 뉴요커가 되기 위해 뉴욕을 밟아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은 이 때 진정 뉴요커는 뉴욕에서도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뉴욕의 그 많은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 아래에는 그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죠.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에게도 계급이 있군요.
1. 웨이터/ 웨이트리스
2. 버서(busser)...다 먹은 요리접시를 주방으로 나르고 테이블을 정리함.
3. 러너(runner)...요리를 내오고, 주방장 옆에서 요리를 장식하거나 소스를 뿌리는 것을 돕기도 함.
4. 샐러드맨, 요리사, 접시닦이, 배달원
위 1,2,3을 프론트(front)라고 하지만 2,3은 손님과 직접 대화하는 일이 없어 영어에 익숙하지 못한 히스패닉계 노동자들이 주로 일을 한다. 1이 고정급에 손님들이 주는 팁으로 수입을 올린다. 2,3은 시간당 4달러 고정급에 웨이터가 받은 팁은 15~20%를 추가로 받는 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물과사상 2009년 1월호 82~107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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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이 책은...] 동화경제사 (최우성/인물과사상사) 2019.03.02.  참벗사랑 2019/03/02 299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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